한밤중에 일어나 아침까지 잠을 자지 않았다. 배고파 삼각김밥을 하나 사다 먹었고, 그래도 배고파 결국 탕수육을 하나 배달시켰다. 중간 사이즈의 탕수육은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아 꽤나 많이 남겼는데, 남은 탕수육을 곁에 두고 하루 종일 야금야금 씹어먹었다. 운동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지 삼일만에 장마가 시작되었고 장마가 시작한지 삼일만에 기름진 음식을 죄책감없이 쳐먹기 시작한다. 이래서 작심삼일, 이틀도 아니고 나흘도 아니고 삼일인가보다. 밤에 잠을 자지 않은 대신 아주 오랫동안 낮잠을 잤고, 낮잠을 잤으니 다시 아주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꼭, 하며 늦잠을 기대했지만 이게뭐야. 일어나 시간을 보니 세 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잠을 잘 잘 수 있으면 좋겠다.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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